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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제31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by 2튼튼2 2023. 11. 16.

 

우주는 광활하다. 빅뱅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37.87 ± 0.20억 년 전에 대폭발(빅뱅) 이후 계속 팽창해 왔다. 전체 우주의 공간적 크기는 알 수 없지만 관측가능한 우주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며, 오늘날 직경이 대략 930억 광년이라고 한다. 930억 광년이라는 것은 빛의 속도로 갔을 때 930억 년이 걸리는 거리를 말한다.

천문우주연구원에서는 매년 천체사진공모전을 한다. 올해 4월에 있었던 공모전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 동영상까지 공모했으며 총 294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이 수상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특별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사진을 보니 우주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혼자 보기 아까워 공모전 수상 사진들을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다.

 

대상 ㅣ 해파리성운  ㅣ 이시우

대상을 받은 '해파리 성운(이시우)'. 강원도 인제군에서 해파리를 닮아 해파리 성운(IC443)으로 불리는 천체를 촬영. 해파리 성운은 쌍둥이자리에 위치한 초신성 잔해로 지구에서 약 5000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천문연 제공]

최우수상 ㅣ화성, 암흑성운 그리고 혜성의 범상치 않은 만남 ㅣ 지용호

2023년 2월, ZTF 혜성과 화성 그리고 황소자리 암흑성운(Baranard 22)이 조우하는 모습을 경기도 연천에서 촬영한 작품. 심우주 천체(암흑성운)와 태양계 천체(혜성과 화성)를 한자리에 담음

우수상ㅣ 어린왕자의 자화상 ㅣ 강지수

우수상을 받은 '어린 왕자의 자화상(강지수)'. 강원도 양구에서 촬영하여 아홉 장의 사진으로 파노라마 편집한 작품. 가을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마치 어린 왕자의 왕관처럼 표현했다. [사진=천문연 제공]

금상ㅣ 오리온자리의 본모습 ㅣ 이남경

심우주 부문 금상을 받은 '오리온자리의 본모습(이남경)'. 오리온자리를 4 패널로 나누어 촬영한 작품. 오리온자리의 세밀한 모습을 담기 위해 풀프레임 카메라와 다양한 배율의 렌즈를 활용했다. [사진=천문연 제공]

은상 ㅣ 한울의 붉은 나비 ㅣ 강은선

심우주 부문 은상을 받은 '한울의 붉은 나비(강은선)'. 가시광선 영역의 시가은하(M82)와 적외선 영역의 수소가스 영역을 합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은상 ㅣ 7광년의 비눗방울 ㅣ 변영준

심우주 부문 은상을 받은 '7광년의 비눗방울(변영준)'. 카시오페아 자리 근처의 아름다운 성운인 NGC7635를 서울 면목동에서 촬영한 작품. 중심부의 비눗방울 형태가 특징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동상ㅣ 장미성운 ㅣ 김대현

심우주 부문 은상을 받은 '7광년의 비눗방울(변영준)'. 카시오페아 자리 근처의 아름다운 성운인 NGC7635를 서울 면목동에서 촬영한 작품. 중심부의 비눗방울 형태가 특징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동상ㅣ 스타트리 ㅣ 이상봉

심우주 부문 동상을 받은 '스타 트리(이상봉)'. 2022년 12월, 외뿔소자리 방향으로 2600광년 떨어진 크리스마스트리 성단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금상 ㅣ 은하수와 사진가 ㅣ 조영훈

지구와 우주 부문 금상을 받은 '은하수와 사진가(조영훈)'. 2022년 5월, 서호주의 사막에서 은하수를 찾아다니는 사진가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은상 ㅣ 울산바위 설경과 은하수 ㅣ 곽경언

지구와 우주 부문 은상을 받은 '울산바위 설경과 은하수(곽경언)'. 울산바위의 설경 위에 펼쳐진 은하수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은상 ㅣ 서장대 뒤로 지는 초승달 궤적 ㅣ 이청희

지구와 우주 부문 은상을 받은 '서장대 뒤로 지는 초승달 궤적(이청희)'. 수원의 서장대 뒤로 지는 초승달의 궤적을 한 프레임에 합성하여 표현한 사진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동상ㅣ나비의 부활 ㅣ 김현정

지구와 우주 부문 동상을 받은 '나비의 부활(김현정)'.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위치한 프렐류드 호수에서 오로라를 촬영한 작품. 오로라를 자유의 날갯짓을 꿈꾸는 나비처럼 표현했다. [사진=천문연 제공]

동상ㅣ 금수강산의 빛나는 밤 ㅣ 추도현

지구와 우주 부문 동상을 받은 '금수강산의 빛나는 밤(추도현)'. 2023년 봄, 제천 가은산의 풍경, 청풍호의 모습 그리고 별과 은하수를 한 번에 담기 위해 광각 파노라마로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금상ㅣ거대 필라멘트ㅣ김지훈

태양계 부문 금상을 받은 '거대 필라멘트(김지훈)'. 2022년 9월 26일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태양 홍염과 필라멘트 구조를 동시에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은상 ㅣ태양, 찰나의 순간 ㅣ 임상균

태양계 부문 은상을 받은 '태양, 찰나의 순간(임상균)'. 태양이 만든 거대한 루프형 홍염을 순간 포착하여 촬영한 사진. 흑점,  백반, 필라멘트, 홍염이 모두 표현됐다. [사진=천문연 제공]

은상 ㅣ달이 지구 본 그림자로 들어가서 나오는 순간들 ㅣ송가을

태양계 부문 은상을 받은 '달이 지구 본 그림자로 들어가서 나오는 순간들(송가을)'.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촬영한 작품. 지구의 본 그림자 크기를 알 수 있고, 본 그림자에 들어가면 달의 색깔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현했다. [사진=천문연 제공]

동상 ㅣ5만년 만의 귀환 ㅣ 서충원

태양계 부문 동상을 받은 '5만 년 만의 귀환(서충원)'. 5만 년 만에 돌아온 ZTF 혜성의 청옥색의 핵과, 얇고 길게 늘어진 이온꼬리, 붉은색감의 먼지꼬리와 반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동상 ㅣ화성의 충 ㅣ 김두진

태양계 부문 동상을 받은 '5만 년 만의 귀환(서충원)'. 5만 년 만에 돌아온 ZTF 혜성의 청옥색의 핵과, 얇고 길게 늘어진 이온꼬리, 붉은색감의 먼지꼬리와 반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꿈나무상ㅣ 태양계 가족의 숨바꼭질ㅣ 양우림

꿈나무상을 받은 '태양계 가족의 숨바꼭질(양우림)'.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과 천왕성의 엄폐 중 촬영한 사진. 지구 그림자에 달이, 달에 천왕성이 가려지는 현상을 마치 태양계 행성들이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아 제목을 붙인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꿈나무상ㅣ안드로메다 은하ㅣ 이상훈

꿈나무상을 받은 '안드로메다 은하(이상훈)'.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천체 중 하나이면서 매우 아름다운 천체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꿈나무상ㅣ늦가을 반딧불이 ㅣ 노연호

꿈나무상을 받은 '늦가을 반딧불이(노연호)'. 반딧불이 성운의 푸른빛, 중심부의 붉은빛 그리고 주변의 암흑성운을 조화롭게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꿈나무상ㅣ 우주의 아름다움 ㅣ 정예준

꿈나무상을 받은 '우주의 아름다움(정예준)'. 조경철 천문대 인근에서 코끼리코 성운(IC1396)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천문연 제공]

 

 

수상작 중에 사진만 퍼왔다. 일반인이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인이 개인장비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멋진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나도 다음에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되면 도전해보고 싶다. 매년 열리는 공모전이라고 하니 기억해 놓았다가 내년에도 멋진 천체사진 구경해야겠다.

 

 

출처-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