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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

마산 로봇랜드 4살 후기(feat.입장료 할인 및 유모차 대여)

by 2튼튼2 2023. 11. 18.

오늘은 마산 로봇랜드의 입장료할인정보를 알려드리고 4살 아이와 함께 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사실 김해 가야랜드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가야랜드보다 훨씬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이 많고 성인뿐만 아니라 4살 아이가 탈만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신나게 놀고 왔습니다.
 

마산 로봇랜드 입구


 

운영시간(동절기)

● 평일: 10:00~18:00
● 주말: 10:00~20:00
 

자유이용권 정가

● 종일권: 성인 35,000원, 청소년 31,000원, 어린이 27,000원
● 오후권(오후2시~): 성인 26,000원, 청소년 23,000원, 어린이 20,000원
● 야간권(오후5시~): 모두 12,000원
● 입장권: 성인 16,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0,000원
 

할인정보

● 네이버예매(나이 상관없이): 2인 45,000원, 3인 61,000원, 4인 80,000원, 6인 90,000원
● 제휴카드: BC카드, NH농협, 하나카드, 우리 카드 소지 시 본인 50%와 동반 1인 30% 할인

 
입구를 통과해서 자유이용권 팔찌를 두르고 들어가면 종합안내소가 있다. 종합안내소에서는 36개월 미만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유모차를 대여해 준다. 그리고 토이랜드와 롯데리아, 카페테리아가 있고 그 옆으로 가이드맵이 있다. 가이드맵 옆에는 키재기판도 있어서 아이가 탈만한 놀이기구를 체크하고 동선을 파악하기에 편리했다. 

 

키 별로 탈 수 있는 놀이기구

● 90cm 미만(보호자동반): 날으는 로봇, 어린이 관람차, 로샤와 친구들, 해피스윙, 정글목마
● 90cm 이상: 어린이제트, 콘보이, 점핑봇, 어린이 관람차(단독 탑승), 해피스윙(단독 탑승) 
● 100cm 이상: 어린이 범퍼카, 티파티, 로샤와 친구들(단독 탑승) 
● 105cm 이상: 파도여행, 정글목마(단독 탑승) 
● 110cm 이상: 로코선장해적선, 새로운항해(보호자 탑승)
● 120cm 이상: 숲속열차, 별자리여행, 회전기어, 증기범퍼카(보호자 탑승)
● 130cm 이상: 로봇친구들, 날으는로봇, 쾌속열차
● 140cm 이상: 스카이타워, 회전그네, 어린이타워, 새로운항해, 증기범퍼카
 

들어가면 메인 포토존이라 할 수 있는 로봇이 포즈를 잡고 있다. 우리는 11월에 갔는데 마산 국화축제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때여서 그런지 국화로 꾸며져 있었다. 놀이동산 곳곳에 국화가 있어서 향긋한 국화냄새가 들뜬 기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제일 먼저 탔던 어린이제트. 가야랜드에서 비슷한 걸 타봐서 그런지 혼자서도 손잡이를 당기며 위아래 오르락내리락 잘 탔다. 다른 것도 타야 하는데 계속 타겠다고 해서 한번 더 탔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대기줄이 길지 않았다. 대기줄이 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생각하면 로봇랜드는 가성비 최고의 놀이동산인 것 같다. 

정글목마도 탔다. 사자나 호랑이, 코끼리는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돌아가는데 기린은 안 움직이고 돌아가기만 했다. 회전목마의 마차 같은 느낌?ㅎㅎ 그래도 꼭 기린을 타겠다고 해서 기린을 탔다. 열심히 손 흔들어주느라 바빴던 정글목마.

놀이터에서 그네도 겁 없이 잘 타는 우리 딸. 해피스윙도 신나게 소리 질러가며 잘 탔다. 옆에 다른 어머니들도 같이 탔는데 너무 신나 보였음.ㅎㅎ 나도 같이 타려고 했는데 자리가 한자리 밖에 없어서 딸만 태웠다.

어린이 관람차 이건 나도 같이 탔다. 특이한 게 일반 관람차처럼 중간중간 탑승하는 게 아니라 한 칸씩 돌아가며 새로운 사람을 태운 후 놀이기구를 작동시켜서 빙글빙글 돌아간다. 그리고 내릴 때도 멈춘 상태에서 한 칸씩 돌아가며 내려야 한다. 타고 내리는 시간이 길었던 어린이 관람차. 

어린이 관람차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만 봐도 놀이동산 느낌이 난다. 저 멀리 보이는 스카이타워가 자이로드롭 같은 건데 신랑만 탔다. 교대로 타려고 했는데 오후 5시가 넘어가니 너무 추워져서 실내체험관으로 대피해 있느라 타이밍을 놓쳐서 못 탔다. 너무 아쉽다... 다음에 저거 타러 다시 한번 가야겠다.

정글목마 옆에 별거 아닌 동굴 같은 게 있었는데 딸아이는 여기를 또 좋아했다. 안에 미끄럼틀도 있고 미로 같은 동굴인데 여기서도 한참을 놀았다. 

정글목마 업그레이드 버전인 진짜 회전목마. 이건 가족 모두가 함께 탔다. 회전목마가 크고 말들도 화려해서 딸아이가 공주 된 기분이라며 신나게 탔다. 회전목마에 말들이 겹겹이 많아서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다. 역시 가성비 최고의 마산 로봇랜드. 

실내에 다양한 로봇체험관들도 많았는데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여긴 로봇판타지아인데 로봇이 연극도 하고 나무모형이 움직이면서 말도 하고 한편에는 화가로봇도 있다. 그것보다 로봇판타지아 안에 빈백이 있어서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빈백에 앉아서 잠깐 주무시는 부모님도 계시고 안이 어둑어둑하고 신발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아늑함이 느껴졌다. 추운 날씨에는 잠깐 들어가서 쉬어도 좋을 공간이다.

놀이공원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물론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 비하면 많이 빈약하지만 공주에 빠져있는 4살 딸아이한테는 훌륭한 퍼레이드였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퍼레이드 중간중간 딸이랑 인사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는 친절한 요정들 덕분에 딸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실 기대 없이 갔던 로봇랜드인데 생각보다 탈 만한 놀이기구들도 많았고 다양한 로봇 관련 체험관도 좋았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놀이기구 대기줄이 길지 않아서 가성비 최고의 놀이동산이었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는 대기하느라 인기 어트랙션은 많이 못 타는데 로봇랜드는 여러 번 탈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 재방문 의사 200프로다. 가까운 곳에 이런 놀이동산이 있어서 좋다. 날씨 따뜻해지면 다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