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결혼하면서 김해 주촌으로 왔으니 벌써 6년 차 주촌면민이다.
결혼해서 처음 주촌에 왔을 때는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이 우리 아파트만 덩그러니 있었다. 사진처럼 신호등도 없고 차들도 안 다녀서 저녁마다 신랑이랑 잘 닦인 도로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난다.
이제 제법 신도시 느낌이 나는 주촌~
오늘은 주촌에서 친절하고 맛있는 돼지국밥집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거창 가마솥 돼지국밥이다. 3호점이라고 적혀 있어서 찾아보니 장유에 1호점, 진례에 2호점이 있다.
사진은 큰 도로변에서 본 모습인데 코너를 돌아서 뒤쪽으로 들어가면 뒷문이 따로 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뒤로 돌아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바로 들어가시면 될 것 같다. 이전에도 돼지국밥집이었는데 주인분이 바뀌신 것 같다.
평일 저녁 8시쯤 된 시간이었는데 주인분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안에 좌식테이블도 두 테이블 정도 있어서 아기가 있는 집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가 2명이다 보니 외식할 때 주로 좌식테이블이 있는 곳을 찾는데 요즘은 좌식테이블 있는 식당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메뉴는 여느 돼지국밥집과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하다.
나는 순대국밥, 신랑은 내장국밥을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이 나오는데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었지만 수육 몇 점에 같이 있는 저 무말랭이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따로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있다고 따로 국물이랑 김까지 넉넉하게 챙겨주셨다. 감동~ 이런 소소한 것에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위에는 순대국밥, 밑에는 돼지국밥인데 국물도 진~하고 고기와 내장 양이 정말 푸짐하다. 시어머니가 요리 실력이 좋으셔서 신랑이 나름 미식가인데 밥 두 그릇에 국밥까지 깨끗하게 비우고 국물도 진하고 너무 맛있다고 만족했다. 국밥 양이 많고 국물도 따로 주셔서 아이들과 나눠먹기에도 충분했다. 중간중간에 반찬까지 리필받으면서 넉넉하게 잘 먹었다.
배 터지게 먹고 나니 사장님이 시골에서 감을 따왔다면서 감까지 이쁘게 깎아주셨다. 요즘 감이 비싸다고 하던데 이렇게 맛있는 감을 후식으로 먹게 되어서 행운이었다. 감도 살짝 말랑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배가 엄청 불렀는데 맛있어서 잘 들어가더라ㅎㅎ
오랜만에 맛있고 양도 푸짐한 맛집을 발견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거창 가마솥 돼지국밥에서 국밥 한 그릇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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